서효림, 소송에서 이겼지만 출연료는 여전히 미지급?

서효림이 출연료 미정산으로 고통받고 있다. 소송에서 이겼지만, 1억 원 이상의 출연료를 받지 못하고 4년째 제자리걸음이다. 이 문제의 배경을 살펴본다.

“출연료를 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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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효림이 출연료 미정산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2021년 5월부터 2022년 7월까지 방영된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영화 ‘인드림’, 그리고 기타 예능 및 광고 출연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한 상태다. 총 미정산 금액은 1억 원을 넘는다.

소송에서 승리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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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림은 지난 2022년 전 소속사 ‘마지끄’의 김선옥 대표를 상대로 약정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그 결과는 서효림의 승리였다. 그러나 현재 약정금에 법정 이자를 포함하면 받아야 할 돈은 1억 2,000만 원으로 늘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효림은 여전히 출연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서효림 측은 ‘디스패치’에 “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갚을 형편이 안 된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며, “매달 조금씩 갚겠다고 하거나, 목돈이 생기면 주겠다는 식으로 미루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연매협에 도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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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림은 지난 10월, 미정산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상벌위’에 분쟁조정중재신청서를 접수하고, 출연료 편취에 따른 반환 청구 진정을 냈다. 연매협 관계자는 “신청인과 피신청인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며, “출연료 문제는 소속사와 배우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사실관계에 따라 모든 분쟁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김선옥 전 대표의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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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옥 전 대표는 출연료 지급을 미루는 이유에 대해 “안 주는 게 아니라 못 주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현재 경제 상황이 어려워 지급할 여력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디스패치’와의 통화에서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며, “조금씩 지불하고 목돈 생기면 갚겠다고 했는데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또한 “연매협 조정에 따라 상환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다 보니 상환이 늦어지고 있다. 나도 일을 빨리 해서 갚고 싶다”며, “자꾸 기사화되면 소속 배우들에게 영향이 있지 않겠나. 너무 힘들다”고 덧붙였다.

故 김수미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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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故 김수미의 뮤지컬 '친정엄마' 출연료 미지급 문제도 최근 연매협에 접수되었다. 상대는 방위산업체 일광그룹 계열사인 ‘리바이트 유나이티드’로, 고인이 못 받은 출연료는 1억 6,000만 원이다. 리바이트 유나이티드는 걸그룹 ‘이달소’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였던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의 모회사로, 연극 ‘친정엄마’ 제작사로 알려져 있으며 스태프 임금 체불 논란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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